Quality Cast의 COCO 5i 진공관 앰프 겸 DAC 입니다.
지난달인 7월 15일 구입해서 들어보고 있는데, 사실 진공관 엠프 특유의 음색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순 입문용이다 보니 아무래도 성능의 한계가 있습니다.
앰프쪽이 백만 단위의 가격쯤 되어야 성능이 제대로 발휘 된다는 속설이 맞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용하는 하드웨어가 고가에 비해는 떨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 입니다.
(하드웨어 보다는 무엇보다 회로 설계가 중요 하다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하지만 공간감이 넓어지고, 무엇보다 명료함이 상당히 뛰어나게 음색이 바뀝니다.
해상도가 높아지고, 음 분리도가 좋아지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음의 폭도 넓어지는 것이 느껴지고, 저음이 단단해져 타격감이 살아 나는 장점이 존재 하니 돈값 못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PC-Fi일시 USB DAC 기능은 지원되는 비트레이트와 HZ가 요즘 나오는 것에 비해서는 좀 실망 입니다.
인터페이스는 버튼으로 USB/AUX 전환이 바로 되고, 저항 선택도 가능해서 선을 갈아끼우는 그런 불편한 점은 없는게 그나마
다행이지요.
그리고 USB DAC 기능 사용시에는 음감 재생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음질이 상당히 달라지니 음악 재생 플레이 어플은
잘 선택해서 듣는게 DAC 성능을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제일 무난하고 추천 많이 하는 프로그램은 Foobar2000 입니다.ㅎ)
헤드폰은 같은 날 구입한 Fischer Audio의 FA-004 입니다.
가격대비 음색이 상당히 괜찮고요. 디자인은 실제 보시면 감탄이 나옵니다.^^;
처음 들을땐 고음이 상당히 쏘는 감이 있어 한번씩 눈살이 찌푸려 지던데, 한 보름쯤 넘어가니 좀 부드러워 졌습니다.
(귀이징이나 엠프의 영향일지도...-_-)
소스 기기 직결보다는 역시 앰프를 거치니 좀 더 좋아지는 음색이 확연히 느껴지고요.
직결도 결코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리저리 음감에 돈투자 해보지만 지금까지 들인 돈으로 그냥 한방에 갈걸 하는 생각을 요즘들어 계속 합니다.
정말 제 월급으로는 감당 못할 정도로 돈투자는 했는데, 입문 언저리쯤 있는 것들만 사다 모으다 보니 업그레이드가 안되는군요.
돈만 허벌나게 깨지고요.ㅋ
혹시 이 글 보시는 분이 계시고, 이쪽에 관심이 있다면 그냥 한방에 하이앤드급 이상으로 넘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결론은 한방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