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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 Review/Music Life

TF535 이야기 -_-

특급앙마™ 2013. 7. 14. 21:05

 

어제 오늘은 묵혀둔 리시버들의 개봉기가 계속 있네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헤드폰이 아닌 이어폰입니다.

TF535라고 하는 이어폰으로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는 그런 이어폰이죠.

아마도 SE535는 들어 보셨을 겁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영락없이 SE535 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SE535와는 차이가 있는 제품 입니다. 당연히 다른면이 있으니 명칭도 조금 다른거겠죠?ㅋㅋ

어떤면이 다르냐 하면...

트리플파이라는 이어폰이 있습니다. UE사에서 만든 이어폰으로 BA가 3개씩 양쪽 합해서 6개 BA가 들어 있는 제품이 바로 트리플파이 입니다.

그러고 보니 UE가 이제는 로지텍에 인수가 되어서 엄밀히 말하면 로지텍 브랜드의 제품이 트리플파이네요.

아마도 BA가 6개 사용된 유니버셜 이어폰중에서는 굉장히 싼편에 들어가는 이어폰일 겁니다.

원래는 4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으나 어느새 세월이라는 가격 다이어트 이름에 의해 현재 판매 가격은 상당히 저렴해 졌죠.ㅎㅎㅎ

저도 약 1년전에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못했죠. 너무나 착용감이 안좋았습니다. 이 이어폰을 정착용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프랑켄 스타일이 되었죠.ㅋㅋㅋ

그래서 1년이나 보유하였으나 실제 사용은 10시간도 안됬습니다.

팔자고 맘을 먹었었는데 소리가 아주 좋다보니 내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요즘은 헤드폰이 주력이긴 합니다만 여름엔 더운 헤드폰보다는 이어폰도 찾게 되니깐요. 쓸만한 이어폰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커널형은 이제 남은게 트리플파이밖에 없었죠. 그러던 차에 활동하고 있는 '닥헤'라는 카폐에서 TF535라는걸 보게 됩니다.

이것도 꽤 오래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명칭이었지만 그 놈(?)의 현금이 뭔지...ㅜㅜ

미루고 미루다 얼마전 현금이 생긴김에 이 TF535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눈치 채셨겠죠?ㅋㅋ

트리플파이를 SE535 하우징에 이식하여 완성된 제품을 TF535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하우징 갈이를 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착용감을 상승시키는 거죠. 물론 하우징 형상이 다르니 소리도 달라지게 됩니다. 최대한 트리플 파이의 소리와 비슷하게 작업을 합니다만 확실히 소리는 원래 트파가 가지는 소리와 살짝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도 소리가 암만 좋으면 뭐합니까. 착용감이 안좋아서 그 좋은 소리도 많이 못듣는데...

그래서 과감히 TF535를 의뢰하여 2013.06.12에 받게 됩니다.

사실 개봉기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아주 간단히 구성되어져 있으니깐요.ㅋㅋㅋ

자! 그럼 한번 간단 개봉기를 보시겠습니다~~

 

 

택배 박스를 뜯으니 에어캡(뽁뽁이 -_-;)에 이 봉다리(?)가 쌓여져 있더군요.

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ㅋㅋㅋ 어차피 개인이 작업하는 거니까 당연한거겠죠.

물론 저도 트리플파이 유닛만 보냈습니다. 다만 트파 유닛은 다시 돌려주질 않습니다. 작업할때 망가지니깐요.ㅎㅎㅎ

구성물로는 TF535 유닛과 실리콘 팁이 2쌍 들어 있습니다. 실리콘 팁 한쌍은 TF535 유닛에 끼워져 있는 상태네요.

원래는 저 파란색의 케이블은 없습니다만 제가 슈어 유닛에 맞는 탈착 케이블이 하나도 없어서 같이 주문 했었습니다.

 

 

유닛 하우징은 원래 클리어 색입니다. 한마디로 안이 훤이 보이는 투명한 색이라는 거죠.

근데 제가 파란색을 좋아해서...파란색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색상이 가능 하다고 해서요.

그런데 추가 금액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_-;; 그래서 포기할라고 했는데 걍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낼름(?) 받아 먹었죠.ㅋㅋㅋ

원래 파란색은 저 색이 아니었습니다. 도료가 잘못와서 좀 진한색이 되었죠. 근데 오히려 전 저 진한 파랑이 더 좋더군요.

그리고 공짜인데 뭐라 할 수는 없잖아요.ㅋㅋㅋ

 

 

 커스텀 케이블은 은도금선재 입니다. 색상만 제가 원하는 파란색으로 피복을 정한거죠.

플러그는 젠하이져 플러그로 스마트 기기에 케이스가 끼워져 있어도 장착 가능합니다.

물론 좀 싸기때메 주문한거기도;;; 비아블루 플러그 같은 경우는 플러그 값만 생각보다 비싸거든요 -_-

 

갈라지는 부분도 퀄리티가 좋고요. 커넥터 부분은 귀뒤로 착용이 쉽게 모양이 수축튜브로 잡혀져 있습니다.

슈어 커넥터가 탈착이 용이 하더군요. 다만 Review들을 보다보니 생각보다 접촉 불량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관리에 신경을 쓰야 겠어요.ㅠㅠ

 

 

선재가 전체적으로 뻗뻗 합니다...

터노도 좀 있고요. 그래도 유닛 하우징과 색상 매치가 아주 좋아요.ㅋㅋㅋ

그리고 터노가 엄청 심해서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니깐요...

소리는 트파 소리에서 중음부가 보강된 느낌 입니다. 트파는 전형적은 V자 음색으로 중음부가 살짝 뒤로 물러서 있는게 특징인데 이게 보컬 백킹이라는 현상을 만듭니다. 물론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느끼기 힘든 문제긴 합니다만 트파의 단점으로 단골 지적되는 부분 입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달라지긴 합니다만 설명하긴 좀 오묘한 부분이라... 글 재주가 없습니다.ㅠㅠ ㅋㅋㅋ

트파의 착용감 때문에 좌절하시던 분들은 한번 의뢰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슈어 유닛 하우징은 착용감이 정말 상급입니다.

제게 최상급 착용감은 W4R이어서 슈어의 착용감은 상급으로만 얘기 하겠습니다.ㅎㅎㅎ

여튼 트파와는 완전히 다른 착용감으로 엄청난 만족을 줍니다. 장시간 착용 가능하고 장시간 음감이 이제는 문제가 없군요.

요즘에 헤드폰을 잠시잠깐 내려놓고 이 TF535를 자주 듣는편입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ㅋㅋㅋ

주력은 헤드폰이니깐요.ㅋㅋㅋ

 

여기까지 TF535 얘기였습니다...

역시 돈지랄의 세계...음향의 세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