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ONE ES5 Custom Earphones 개봉기 + 6N OCC Custom Cable

 

웨스톤사에서 제작/판매하는 커스텀 이어폰인 ES5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최상급 커스텀 이어폰중 하나고, 웨스톤사의 커스텀 이어폰 라인업중 최상급 제품입니다.

옥션에서 사운드캣 프로모션 행사를 했었습니다. 무이자 15개월 할부...그...할부가 뭔지 ㅠㅠ

할부에 이끌려 하나 질러줬습니다.ㅋㅋㅋ

대략 5주정도 걸린다는 사캣의 콜이 있었습니다만 실제론 3주도 안되서 왔습니다.

해외 배송인 점과 귓본 등이 해외로 가서 제작된 것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준수한 제작 속도 입니다.

택배는 2013.07.25(목)에 도착 했었고요.

하필 그날 군포와 인천 출장이 잡혀 있어서 택배 수령후 숙사에 던져 놓고 뜯어 보지도 못했었죠.

금요일 늦게 도착해서 대략 밤 11시쯤에 개봉을 했었습니다.ㅎㅎㅎ

 

 

택배박스를 난도질(^^ㅋ)해서 박스를 개봉하니 에어캡에 쌓여져 있는 디럭스 케이스가 보이네요.

뭔가 하나 더 보이는데 메뉴얼 같이 보이더군요.

에어캡에는 웨스톤이 사운드캣에 제품을 보냈을때의 주소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를 굳이 칼로 자르지 않아도 디럭스 케이스는 에어캡에서 잘 빠져 나오더군요.ㅎㅎㅎ

 

 

웨스톤 디럭스 케이스는 BA이어폰을 가진 분들은 하나쯤 가지고 싶어하는 케이스 입니다.

실제 별도로 판매도 되고 꽤 많은 BA이어폰 소유자 분들이 가지고 계신 케이스죠.

상당히 큰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지는 않고요. 가방같은걸 항상 가지고 다니는 분께는 매리트가 있는 케이스 입니다.

같이 동봉된 것은 메뉴얼이 아니라 제품 정보 CD네요...

 

 

전체 색상은 유광 블랙으로 생활기즈는 감안하고 사용해야 하는 재질입니다.

우측에는 가방같은 곳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고요.

경첩은 케이스 상단부에 있어서 하단부부터 열리는 구조 입니다.

하단부에는 케이스 두껑을 개폐하는 고정 구조가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밑에 뭔 동그란 부분도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리뷰보고 뭔지 알아봐야 겠네요. 무슨 역할을 할 듯한 모양이거든요.ㅎㅎㅎ

 

 

케이스 좌측에는 웨스톤에서 발행해주는 제품 카드가 달려 있었습니다.

시리얼 번호와 제작 일자가 보이는군요. 이름은 살짝 가렸습니다.ㅋㅋㅋ

 

 

디럭스 케이스를 여니까 웨스톤 글자가 직조된 천이 보이네요. 두껑은 180도 넘게 확~! 재낄(?)수가 있습니다.ㅎㅎㅎ

천은 아마 청소용 극세사천인듯 합니다. 꽤 부드러워요.

천 아래에는 여러 구성물이 있습니다.

우선 커스텀 이어폰 유닛과 유닛에 끼워져 있는 기본 케이블, 오토이즈, 청소용 도구, 실리카겔이 있네요.

바로 이 유닛과 케이블을 제외한 구성물 때문에 각광받는 디럭스 케이스 입니다.

특히나 실리카겔을 이용해 이어폰을 보관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실리카겔은 주황색인데 습기를 먹을 수록 색상이 검정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색상이 변했을때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다시 주황색으로 원상복구 됩니다.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다만 무한정은 아닌듯 하고요. 일정기간 여러번 재사용하면 내용물을 바꿔줘야 하는듯 합니다.

BA 이어폰은 습기에 약하니 혹시 BA 이어폰을 막(?) 보관하고 계시는 분들은 실리카겔을 구해서 이어폰과 같이 두면 좋습니다.

아무 실리카겔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BA에 습기가 들어가게 되면 이어폰 양쪽 밸런스가 달라지게 됩니다.

또는 아예 소리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는 필히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오토이즈는 세균억제제로 이도에 깊숙히 삽입되는 커스텀 이어폰 구조상 세균에 의해 귓속이 병에 걸릴 수 있어 사용하는 액체 물질 입니다.

살균제는 아니고 억제제니 이점은 이해를 하고 계셔야 합니다. 즉 기존에 있는 세균을 죽이는 물질은 아니고 더이상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 막거나 새로운 세균의 감염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커스텀 이어폰 유닛에 바르고 귀에 삽입하면 좀 더 쉽게 삽입될 수 있게 도와주는 윤활제 역할도 합니다.

 

 

제 귓본이 상당히 이상해서 커스텀 이어폰 유닛도 많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춘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케이블이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커스텀 케이블이 있어 한번도 사용 안해볼 예정입니다만;;;

 

 

속이 훤이 비치는 아이스 블루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블루라는 색을 원체 좋아해서 ㅎㅎㅎ

제 카메라가 후져서 그러는데 실제론 이 아이스 블루 색상을 보시면 눈이 하트 모양으로 변합니다.ㅋㅋㅋ

플레이트 부분을 사캣 담당 말만 믿고 평탄하게 했더니 실제론 멋이 좀 없어 보입니다.ㅠㅠ

BA는 총 10개...한쪽에 5개씩 들어가 있습니다. Low 2개, Mid 2개, High 1개 입니다. BA 갯수의 포지션만 봐도 성향이 대충 나옵니다.

중저음 위주겠네요.

그리고 잘 보시면 유닛 중앙부쯤에 기포가 커다랗게 생겨 있습니다. 양쪽 유닛 모두에 같은 자리네요...

요건 휴가가 끝나게 되면 한번 문의를 해봐야할 문제인듯 합니다.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만 기포가 있다는건 내구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죠.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유닛부분에는 시리얼 번호가 있는데 파란색 글자는 Left고, 붉은색 글자는 Right부 유닛입니다.

그리고 유닛 끝부분인 이도 삽입부는 실리콘이라 약간 딱딱하면서 말랑말랑합니다. 최대한 이물감 없이 착용되게끔 착안된 이중 재질 구조죠.

 

 

케이블 전체적인 색상은 밝은 화이트 색상입니다. 실버색으로 보일 정도로 블링블링 합니다.ㅎㅎㅎ

실제론 클리어 색상이고요. 플러그는 기역자인데 많이 평범한 모양이라 살짝 실망이...ㅎㅎ

여튼 바로 유닛에서 뽑아가지고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본 케이블의 성향이라던지 소리가 잘 나오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ㅋㅋ

 

 

이게 제가 따로 구입한 커스텀 케이블 입니다. 이 케이블도 상당히 러블리한 색상입니다.

약간 붉은 색이 함유된 유광 재질의 화이트 색상입니다.

유닛과 연결되는 커넥터는 투명한 색상이며, 붉은색 점 커넥터는 R이고 파란색 점이 찍힌건 L 유닛과 연결하면 됩니다.

플러그는 일자형으로 오야이데 복각 플러그 입니다. 단선 방지 부분이 상당히 깔끔한 형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Y자로 갈라지는 부분도 색상은 투명하고요.

전체적으로 개인이 만들었지만 상당히 퀄리티가 우수하며, 재질도 부드러워 터노나 뻗뻗함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ES5 유닛과 커넥터 연결시 빡빡하지도 헐렁하지도 않아서 그게 가장 맘에 드네요.

선 재질은 6N OCC 재질로 6N OCC 순동이 4가닥, 6N OCC 은도금동선이 12가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살짝 붉은색이 감도는 이유는 이 4가닥의 순동선 때문일겁니다.

성향은 저음부가 탄탄해지고, 중고음이 안정됩니다. 물론 이건 판매자 분의 설명입니다. ^^;;

저는 기본 케이블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알아볼 생각도 없습니다.ㅋㅋㅋ

 

 

다행이 FIT감이 좋습니다. 재몰딩은 안해도 되겠네요.

사실 귓본을 뜨고 사캣에 보내니 사캣 담당자가 귓본 모양이 좀 특이해서 재몰딩 가능성도 있다고 겁(?)을 주더라고요.ㅋㅋㅋ

하지만 2시간 이상 들어봐도 귀가 아프거나 이물감이 있고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물감은 좀 있어도 2주정도면 적응된다던데 저는 첨부터 이물감이 없네요. 첫 커스텀 이어폰이어서 상당히 걱정한 부분이었는데 아주 편안히 착용되어서 맘이 놓입니다.

처음 착용할때는 사실 좀 헤맸습니다. 다행히 사캣에서 커스텀 이어폰 착용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설명해 놓은 자료가 있더군요.

그걸 보고 착용했더니 정말 딱! 맞게 잘 착용되었습니다. 차음성이 대박입니다. 길거리 댕길때 차를 정말 엄청나게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착용된 사진까지 촬영해 봤는데 보시다시피 정말 잘 맞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ES5개봉기와 커스텀 케이블 소개는 이쯤 하겠습니다.

설마 이어폰 펌핑(?)이 또 오진 않겠죠.ㅋㅋ 어차피 헤드폰 위주니 아마도 더이상의 이어폰 지름은 없지 싶네요.ㅎㅎㅎ

TF535, ES5, ES903, MX90VC...4개의 이어폰이면 충분하겠죵.ㅋㅋㅋ